2015년 1월 18일 일요일

생활비 많이 드는 나라 1위 스위스…한국 119개국중 18위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의 거리 풍경/블룸버그 제공

전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국가는 스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도는 생활비가 가장 적게 드는 국가로 꼽혔다. 한국은 18위를 기록해, 비교적 상위권을 기록했다.

인디펜던트는 16일(현지시각) 글로벌 통계 사이트 넘비오의 조사 내용을 인용해 “스위스, 노르웨이, 베네수엘라, 아이슬란드, 덴마크가 차례로 전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국가 1~5위로 꼽혔다”고 보도했다. ‘생활비가 적게 드는 5개 나라’에는 인도, 네팔, 파키스탄, 튀니지, 알제리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119개국의 식료품비와 교통비, 공공요금 등을 고려해 산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바탕으로 집계됐다. 미국 뉴욕의 물가를 기준으로 삼았다. 한 국가의 CPI가 70이라면 뉴욕보다 생활비가 30% 저렴하며, 120일 경우엔 20% 더 비싼 식이다.

북유럽 국가의 생계비가 대체로 높았다. 스위스 CPI는 126.03으로 조사대상국 중 가장 높았고, 노르웨이(118.59)가 그 뒤를 이었다. 아이슬란드(102.14)와 덴마크(100.60)도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베네수엘라의 생활비도 높은 편이었다. 베네수엘라 CPI는 111.01에 달해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은 63.4%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물가상승률이 높은 국가였다.

한국(82.9)은 조사대상 119개국 중 18위를 기록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남아시아 지역의 생활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인도의CPI는 26.27를 기록해 물가가 가장 저렴한 국가로 꼽혔다. 네팔(28.85)과 파키스탄(30.71)은 그 뒤를 이었다.
<기사 출처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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