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7일 수요일

호주, 인도·인도네시아 여행객에 '테러 경보'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호주 정부가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여행하는 호주인에게 '테러 경보'를 내렸다.

호주 외교통상부는 최근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서방 여행객을 겨냥한 테러 위협이 높아졌다며 이 지역을 여행하는 호주인에게 테러 경보를 발령했다고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호주 외교부는 정보기관의 첩보를 인용해 "테러리스트들이 인도 최대 도시인 뭄바이에서 서방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고급 호텔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계획 중이라는 첩보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가 제공한 정보를 빌려 "자바 동부 수라바야 지역에서 호텔이나 은행을 겨냥한 잠재적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줄리 비숍 외무장관은 "정부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의 상황을 자세히 주시하고 있으며, 현지 정보 당국과도 협조하고 있다"면서 "자바 동부지역은 과거에도 종종 테러 활동이 있었던 곳"이라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지난달 중순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발생한 인질극 이후 국내·외에서 호주인을 겨냥한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이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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