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일 금요일

롯데건설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 균열, 안전에 문제없어"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에 균열이 발생했다. 주차 등 출입을 막기 위해 롯데 측은 테이프를 이용해 간이 펜스를 설치했다. © News1 양새롬 기자
한국건축시공학회 "건조 과정 균열…구조 문제 아냐"

롯데건설은 최근 보도된 제2롯데월드 주차장 균열과 관련해 건조 과정에서 표면에 발생한 수축균열일 뿐 구조적 안전성과는 무관하다고 2일 해명했다.

롯데건설은 이날 오전 잠실 롯데호텔 3층 펄룸에서 한국건축시공학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제2롯데월드 주차장 균열에 대한 안전점검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를 맡은 한천구 한국건축시공학회 회장은 "이번 균열은 콘크리트 표면과 마감재에서 건조와 온도변화로 발생한 수축균열"이라며 "구조와 관계없는 균열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 "보수가 완료되면 기능적·미관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부모멘트 현상 등과도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국건축시공학회는 롯데월드타워의 Δ콘크리트 균열조사 Δ보수 Δ결과 검증 자문 등을 맡고 있다.한천구 교수는 지난달 19일 열린 시공기술발표회에서 "콘크리트 균열은 재료 배합이나 시공 방법, 환경 등에 따라 태생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다"며 "균열이 내구성이나 미관상 문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해나가는 것이 중요하지 발생 자체를 문제삼을 수는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롯데건설은 2013년 12월 주차장 완공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균열을 관리해왔으며 지난달 16일부터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제2롯데월드 초고층 프로젝트 공사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정기적으로 전문 기관과 관련 분야 교수들과 함께 초고층 건설 기술에 대한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도 철저히 균열을 관리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점검 보수해 시민들이 제2롯데월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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