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2일 목요일

“하루에 8~9시간 앉아 있으면 운동해도 소용 없어”

<앵커 멘트>

여러분은 하루에 얼마나 앉아계시나요?

오래 앉아서 생활하면 운동을 하더라도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 직장인은 거의 서서 일합니다.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균형잡는 판을 이용합니다.

<인터뷰> 피터 플레시너(직장인) : "앉아 있는 것이 새로 담배를 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오래 앉아 있으면 일찍 죽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치명적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를 캐나다 토론토 재활센터가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얼터(연구원) : "장시간 앉아 생활하면 심장병과 암, 사망 위험이 15-20%, 당뇨 위험은 최대 90% 높아집니다."

41개국을 상대로 진행한 이번 연구의 핵심은, 하루 여덟, 아홉 시간씩 앉아 있으면 운동을 해도 소용없다는 겁니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도 장시간 앉아 있는 사람은 사망 위험이 뚜렷하게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하루 한 시간 정도의 체육관 운동도 충분치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최소 30분에 한번씩은 3분 이상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고, 자리에서 일어나 정수기까지라도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의사 : "목표는 당신이 얼마나 오래 앉아 있는지를 살펴보고 아는 것입니다."

직원들이 병치레에 시달리던 한 IT 기업이 2011년부터 서서 일하는 이른바 '스탠딩 오피스'를 시작하는 등, 서서 일하는 사무실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사 출처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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