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30일 금요일

뉴델리 우버 성폭행 피해자 美서 직접 우버 상대 손배소

지난해 12월 인도 델리에서 우버 택시에 탑승한 여성을 성폭행한 택시기사 쉬브 쿠마르 야다브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인도 뉴델리에서 우버 택시를 이용하다 운전 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여성이 미국 법원에 우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5세로 알려진 이 여성은 '제인 도(Jane Doe)'라는 가명을 사용해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이 여성은 소장에서 24시간 고객지원센터 운영, 차량 내장형 비디오 카메라 설치 등 전면적인 안전 조치 점검을 우버에 촉구했다.

소장에는 "안전 유지에 전념하고 있다는 우버 측 자평과 달리 우버 앱을 열어 승차 지점을 정하는 것이 사실상 전자 히치하이킹 행위와 동일하다는 점이 드러났다"는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는 소송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은 채 "이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에게 깊은 동정을 표한다"며 책임자가 정의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은 지난해 12월5일 델리 외곽지역에서 우버 택시를 이용했다가 운전기사에게 구타·성폭행당했다.
<기사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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