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5일 목요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커져…전세난 영향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연초부터 치솟는 전셋값이 집값을 밀어올리는 모양새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1% 상승했다.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 커졌다.

서울·수도권이 매매가 상승을 견인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 0.09%에서 0.12%로 오름 폭이 확대됐다. 서울도 0.08%에서 0.1%로 상승률이 소폭 커지면서 6주 연속 상승했다. 김세기 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전셋값 상승 부담이 커지면서 집 사려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방은 0.07% 올라 한 주 전(0.09%)보다 오히려 상승 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제주(0.26%), 광주(0.20%), 대구·경기·충북(0.14%), 인천·경북(0.11%) 순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수도권 전세 시장은 여전히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같은 조사일 기준으로 전주 대비 0.22% 상승했다. 한 주 전보다 상승률이 0.03%포인트 커진 것이다. 서울도 0.2%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방이 수도권에 크게 못 미치는 0.07% 상승에 그치면서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1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기사 출처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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