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4일 일요일

야구장에 심어진 나무 한 그루…"황당"

야구장에 누군가가 심어놓은 높이 7.62m 나무. 시교육청은 세금을 들여 이 나무를 뽑았다.
더블헤더가 열릴 야구장에 누군가가 나무 한 그루를 심어놓고 사라진 해프닝이 벌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자연보호를 몸소 실천한 '장난꾸러기'가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사이에 높이 7.62m 나무를 심어놓고 사라진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보도해 23일 현재까지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프랭클린 고등학교 야구장에서 발생한 이 해프닝은 당시 경기를 위해 모인 고교 야구선수들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라운드에 나무를 심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란 제목으로 SNS게시, 이를 본 언론들이 토픽으로 다뤄 보는 이들의 허탈한 웃음을 자아냈다.

야구팀 감독 브라이언은 "감독생활 15년 동안 많은 일을 겪었지만, 야구장에 나무가 심어진 것은 난생처음"이라며 허탈한 표정으로 인터뷰했다.
"야구장에 나무가 심어진 것은 난생처음"이라며 허탈한 표정으로 인터뷰한 야구감독.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연보호를 위한 퍼포먼스다" "감독님 표정에 허탈함이 묻어났다" "자연보호운동가 당신을 지지합니다" 등 재미있는 댓글을 남겼다.

야구장에 심어진 이 나무는 프랭클린 교육청 지시로 세금을 들여 뽑았고, 나무를 심은 사람에게 보상청구할 예정이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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