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0일 수요일

휴대전화에 찍힌 아이 이상한 눈빛으로 악성 종양 발견

휴대전화에 찍힌 아이 이상한 눈빛으로 악성 종양 발견 기사의 사진
Mirror


휴대전화에 찍힌 사진을 보고 아이 눈에서 종양을 발견한 엄마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영국 타인 위어주 호턴 레 스프링에 사는 스테이시 서덜랜드(35·여)와 그의 아들 자크 서덜랜드(생후 20개월)의 사연을 소개했다. 

스테이시는 휴대전화로 찍은 아들의 사진을 보다가 눈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사진을 찍으면 적목현상이라고 하여 눈동자가 붉게 나오는데 자크의 왼쪽 눈은 하dig게 반사돼 찍혔다.

그렇지 않아도 스테이시는 최근 자크의 눈에서 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종종 목격했으나 개의치 않았다.

그러나 사진에 찍힌 자크의 눈에 아무래도 문제가 생긴 것 같아 병원에 데려갔다.

의사는 자크가 5세 미만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안구 종양인 '망막아세포종'에 걸렸다는 진단을 내렸다.

망막아세포종은 조기에 발견될 경우 완치 가능성이 98%나 되지만 시기를 놓칠 경우 안구를 제거해야 하거나 실명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질환이다. 

그러나 스테이시는 아들의 눈에 보이는 이상한 현상에 지체없이 병원을 찾았고 의사는 "스테이시의 발 빠른 대처가 자크의 목숨을 구했다"고 밝혔다. 

스테이시가 아들의 눈에서 발견한 하얀 빛은 '백색동공(white pupil)'이었다. 빛이 눈에 들어갈 경우 정상인들은 붉게 반사되지만, 망막까지의 도달하는 경로에 이상이 생길 때는 동공이 하얗게 보인다.

의사에 진단에 스테이시는 "기분이 정말 이상했다. 아들의 눈에 종양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현재 자크는 레이저 치료와 병행해 종양 크기를 줄이는 항암 화학요법 치료를 받고 있다.
<기사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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