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3일 수요일

구글의 비밀아파트에선 무슨 일이?

"구글창업자들과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정기적으로 팰러앨토 시내의 비밀 아파트에서 만나 미래를 위한 미친(멋진)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2일(현지시간) 세계최고의 혁신기업군에 속하는 구글과 테슬라의 두 CEO가 이같은 미래를 위한 비밀 모임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출간을 앞둔 애슐리 밴스의 신간 ‘엘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그리고 광적인 미래’의 내용중 일부다.

래리 페이지 구글창업자 겸 CEO는 엘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와 매우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론 머스크는 실리콘밸리를 방문할 때 래리 페이지에게 거처할 만한 곳을 물어 볼 정도로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또한 팰러앨토에 있는 구글의 비밀 아파트를 방문하는 몇 안되는 사람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밴스는 이 책에서 “구글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때때로 기술,운송기술,그리고 그 이상의 주제에 대해 얘기하기 위해 머스크와 이 비밀아파트에서 만난다”고 쓰고 있다.

구글은 심지어 이 비밀아파트에 오는 모든 손님들을 접대하기 위한 자체 셰프까지 두고 있다.

구글창업자들과 엘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는 팰러앨토의 비밀아파트에서 미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수백,수천개의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를 현실화시켰다. 사진은 구글 로봇카와 스페이스X의 궤도 수송선.

머스크의 친구인 조지 자차리 벤처캐피털리스트는 이 미팅에 한번 참석해서 다음과 같이 당시모습을 설명했다.

“나는 그 곳에 한번 갔었는데 엘론은 수직이착륙할 수 있는 전기제트비행기를 만드는 것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래리는 이 비행기가 스키 슬로프에 착륙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르게이는 맨하탄 부두에 내릴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서 이들은 항상 지구를 도는, 사람들이 타면 믿을 수 없이 빨리 날라주는 통근비행기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웃긴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결국 엘론에게 ‘자네 정말 그렇게 하려고?’라고 물었고 그는 ‘그래’라고 말했다.“

애슐리 밴스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팰러앨토 시내에 있는 다른 건물보다 좀 큰 빌딩 중 하나였고 스탠포드대 캠퍼스를 둘러싸고 있는 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머스크,페이지,브린이 자신들의 생각을 실제 프로젝트로 만들어낸 것은 이들의 브레인스토밍 장소인 이 비밀아파트 회동자리에서였다.

페이지는 밴스에게 “내 생각에 이것은 우리에게 레크리에이션 같은 것이다. 우리 세 사람이 미친 것 같은 일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재미있다. 그리고 우리는 결국 이런 것들이 현실화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는 가장 유망한 하나(의 아이템)을 찾기 위해 수백,수천 개의 가능한 일을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삶과 성격을 조명한 밴스의 책은 오는 19일 시판된다.
<기사 출처 :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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