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6일 토요일

계속되는 소화불량, 검사해도 이상 없다는데… 원인은?



여자가 배를 움켜쥐고 있다./사진=조선일보 DB

더부룩함, 속 쓰림, 트림 등의 소화불량 증세가 있다면 소화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을 의심한다, 하지만 특별한 질병이 없어도 소화불량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를 '기능성 소화장애'라고 한다. 기능성 소화장애의 주요 원인은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의 감정중추와 신경중추가 영향을 받아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교감신경은 신체를 긴장 상태로 만든다. 이 때문에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입과 식도에서는 점막을 촉촉하게 만드는 점액 분비가 잘 안 되고, 위장은 연동 운동 기능이 떨어지면서 위산·소화효소 분비가 줄어든다. 즉, 음식물을 먹어도 몸이 제대로 분해·흡수하지 못해 소화불량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기능성 소화장애가 발생하면 식사를 할 때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에도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소화에 영향을 주는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할 필요도 있다. 소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을 소개한다.

▷아침 식사는 꼭 챙기기= 아침을 먹지 않으면 점심과 저녁에 폭식을 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는데, 폭식은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또한, 공복을 오래 유지하면 위산으로 인해 위 점막이 상해 위염, 위궤양들이 발병할 수도 있다.

▷소식하기=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소식으로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챙겨 먹어야 소화기관에 부담이 덜 간다. 식사시간은 20분 이상으로 하고 음식물을 10회 이상 꼭꼭 씹는 습관이 이상적이며 수면을 취하기 2~3시간 전에는 물이나 음식을 먹지 않는 게 좋다.

▷위 건강에 도움 되는 음식 먹기= 위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 소화 기관이 건강해진다. 위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는 무, 양배추 등이 있는데 특히 소화가 잘 안 될 때는 무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무에는 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효소가 들어있다. 껍질째 강판에 갈아 낸 무즙은 매운맛이 없을 뿐 아니라 위가 약한 사람에게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무는 껍질에 각종 효소와 칼슘, 비타민 C가 많이 들었으므로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하기= 꾸준한 운동은 전신 건강에 좋지만, 위의 연동을 촉진해 소화효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소화기능에도 도움을 준다. 파워 워킹, 줄넘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요가를 해도 소화에 도움이 되는데, 요가 동작 중 소화가 잘되게 하는 자세는 '쟁기 자세'와 '활 자세'이다. 쟁기 자세는 누운 자세에서 두 다리를 올려 머리 뒤쪽으로 넘기는 자세이며, 활 자세'는 엎드린 상태에서 상체와 하체를 동시에 들어 올린 뒤 두 팔로 발목을 잡아당기는 자세이다.
<기사 출처 : 헬스조선>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