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5일 금요일

등산 사망사고 절반 ‘심장 질환’…산행 주의점은?

<앵커 멘트>

국립공원에서 등산을 하다 일어나는 사망사고의 절반은 심장 질환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엇보다 무리한 등산을 피해야겠고, 또 예방과 응급처치 요령을 잘 알아두어야 겠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연막탄 피워! 연막탄"

40대 남성이 등산 중 갑자기 심장이 멈췄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심폐 소생술을 하고 자동 제세동기도 동원했습니다.
몇 분이 지나자 굳어있던 다리가 움직이고 풀렸던 동공이 돌아옵니다.

<녹취> "(원래 심장질환이 있었나요?) 부정맥이 있었답니다. 가슴...허리가 아파 호흡을 못하겠더라고요. (처음이세요?) 처음이에요."

지난 5년간 국립공원에서 일어난 사망 사고의 48%는 심장 질환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등산도 정도에 따라선 심장에 큰 무리를 주는 겁니다.
그래서 준비 운동은 필숩니다.

<인터뷰> 김기창(국립공원관리공단 계장) : "심하게 등산할 경우에는 심박수가 갑자기 빨라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심박수의 박동수를 조금 더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게 준비운동입니다."

심장질환자는 물론이고 당뇨 환자나 고령자는 가파른 등산로를 피해야 합니다.

혼자보다는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게 좋습니다.
긴급 상황 발생 시엔 4분이 골든타임.
그 안에 심폐 소생술을 해야 합니다.

전국 국립공원에 비치된 자동 제세동기의 위치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긴급상황시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으려면 발생위치를 정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이런 지정 등산로를 이용하는게 중요합니다.
<기사 출처 :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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